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재개봉 다시보기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과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이 2024년 7월 3일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했다.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 4년 만에 재개봉한 것이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극장판, OTT전송, 제작사 등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본다.

 

□ 목   차 □

1. 라이트 노벨 '바이올렛 에버가든'

2. 애니메이션 '바이올랫 에버가든'

3. '바이올렛 에버가든' 다시보기

4. 파란만장 교토애니메이션

 

 

1. 라이트 노벨 '바이올렛 에버가든'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는 아카츠키 카나(暁佳奈)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다. 이 노벨은 교토애니메이션대상(京都アニメーション大賞)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전에 대상을 받은 작품이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이 노벨이 유일하다. 

 

 

노벨도 애니메이션도 교토애니메이션(京都アニメーション)이라는 제작사에서 출판되고 제작되었다. 교토애니메이션 자체도 파란만장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뒤에서 설명한다.

 

 

스토리는 4년간 대륙전쟁에서 무기로 불리며 싸우는 것 밖에 몰랐던 주인공 바이올렛은 전쟁에서 양팔을 잃고 의수를 착용하는 신세가 된다. 우체국에서 자동수기인형으로 불리는 편지 대필업을 하며 다양한 사랑을 알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바이올렛은 타인의 편지를 대필하면서 조금씩 사람의 감정을 알게 된다. 그녀는 사랑하는 길베르트 소령과 전쟁터에서 헤어지는데, 마지막에 들은 사랑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는데... 지금까지 노벨은 모두 4권이 발매되었다.

 

 

• '바이올렛 에버가든 상' : 2015년 12월 25일 첫판 발행
• '바이올렛 에버가든 하' : 2016년 12월 26일 첫판 발행
•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 2018년 3월 23일 첫판 발행
• '바이올렛 에버가든 에버 애프터' : 2020년 4월 1일 첫판 발행

 

라이트 노벨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2022년 11월까지 약 7년간 누적 발행부수가 70만 부를 돌파했다. 노벨의 인기는 TV애니메이션으로 잉졌으며, 애니메이션은 다시 극장판 영화로 거듭났다.

 

 

TV애니메이션은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도쿄MXTV에서 방송되었다. 이후 2019년 9월에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이 개봉했으며, 2020년 9월에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공개되었다. 우선 극장판 예고편부터 보자.

 

 

2.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

애니메이션으로는 3편이 제작되었다. TV애니메이션 1편, 극장판 2편이다. TV애니메이션은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도쿄MXTV, TV아이치, 아사히TV에서 방송되었다. 극장판은 2019년 9월과 2020년 9월에 개봉했다. 순서대로 보면 무리없다.

 

 

• TV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 : 2018년 1월 방송
•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 2019년 9월 6일 개봉
• 극장판 '바에올렛 에버가든' : 2020년 9월 18일 개봉

 

TV애니메이션은 이시다테 타이치(石立太一)가 감독을 맡았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은 후지타 하루카(藤田春香)가 연출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이사다테가 감독을, 요시다 레이코(吉田玲子)가 각본을 담당했다. 음악은 모두 에반 콜(Evan Call)이 담당했다.

 

 

TV애니메이션은 방송 후 Crunchyroll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트윗에는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쇄도했다. 2021년 10월에 지상파민방 NTV가 TV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해 방송했는데, 반향이 컸다. NTV는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도 방송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은 2019년 9월 6일부터 3주간 한정으로 상영되었다.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 교토애니메이션에 방화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짧은 상영기간에도 흥행수입 8억 3,100만 엔을 기록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TV애니메이션의 결말에 해당한다. TV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대부분 다시 등장한다. 결말은 원작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완전신작이라고도 한다. 145만 명을 동원해 흥행수입 21억 4,400만 엔을 기록했다. 2021년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신종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개봉이 연기되는 수난을 겪었다. 마음을 뒤흔드는 스토리에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 마음에 남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토애니메이션은 극장판 본편 10분을 특별 공개했다.

 

 

3. '바이올렛 에버가든' OTT 다시보기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은 7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다시보기는 OTT에서 가능하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는 넷플릭스에서 독점 전송했다. 넷플릭스의 '바이올렛 에버가든' 공식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TV애니메이션은 2018년 1월에 일본에서 전송했으며, 이후 봄부터 전세계로 독점 전송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도 넷플릭스가 일본어 이외에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더빙해 독점 전송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넷플릭스가 극장 개봉 1년 반이 지난 2022년 4월에 독점 전송을 시작했다. 일본어 이외에 영어, 포르투갈어로 더빙을 했으며, 상황설명은 일본어로 부음성으로 추가했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시청할 수 있다. 현재는 왓챠와 시리즈온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시리즈온과 왓챠에서는 단품으로 구입해야 한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 넷플릭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2020) - 왓챠피디아

 

평점도 높다. 네이버에서 실관람객 평점은 9.60이다(472명 참여). 점수별 비율은 9~10점의 비율이 8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감람평도 극찬도 눈에 띈다.  

 

 

 

4. 제작사 교토애니메이션

TV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은 교토애니메이션에서 제작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 개봉과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제작과정에서 교토애니메이션에는 경악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9년 7월 18일 교토에 있는 교토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에 방화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1층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스튜디오는 전소했으며, 사원 36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노린 방화살인사건에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경악했다. 일본 국내외에서 위로와 격려가 쇄도했으며, 기부금도 30억 엔을 넘었다. 2024년 1월에 교토지방법원은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범행 동기는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강도와 절도 등으로 수차례 복역했던 범인은 자신이 응모한 소설을 교토애니메이션에서 도용했다고 생각하며 원한을 품었다. 검찰 측과 변호사 측의 의뢰로 정신감정을 한 결과, 피해망상이 범행의 동기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Free!',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등 애니메이션 개봉을 줄줄이 연기되었다. 이외에 팬감사이벤트 등도 중지되었다. 일본 국내외에서 도움의 손길이 쇄도앴다. 기부금은 33억 4,138만 엔에 이르렀다. 이외에 기업과 단체에서도 지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