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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우메즈 카즈오 작고 표류교실 마코토짱

by Emeth Media 2024. 11. 5.

일본 3대 공포 만화가로 알려진 우메즈 카즈오가 지난 10월 2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표류교실'과 '마코토짱' 등의 대표작을 남겼으며, 영화화되고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도 적지 않습니다. 만화가 우메즈 카즈오의 작고 소식과 대표작 등을 소개합니다.

 

 

 

1. 만화가 우메즈 카즈오 작고

'표류교실'과 '마코토짱' 등 공포만화에서부터 SF, 개그만화까지 폭넓게 만화를 그린 우메즈 카즈오가 지난 10월 28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년 88세였습니다. 일본 공포만화 3대 작가로 불립니다.

 

 

오메즈 카즈오는 1936년에 와카야마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데즈카 오사무의 '신보물섬'을 읽고 만화가가 되기 결심한 뒤,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고교 3학년 때에는 헨델과 그레텔을 소재로 한 '숲의 형제'와 '별세계' 등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뒤 '뱀소녀'와 '오로치' 등 인간의 근저에 있는 어둠을 공포스러운 터치로 그린 작품이 인기를 얻어 '공포 만화의 신'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메즈 카즈오의 초기 만화(https://x.com/umezz_mg)

 

 

2. 표류교실과 마코토짱

이후 1972년에 연재를 시작한 '교류교실'은 황폐해진 미래로 차원 이동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살아 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교류교실(https://www.shogakukan.co.jp/)

 

또한 개그 만화 '마코토짱'은 유치원생 주인공이 가운데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구부리는 '구와시' 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사회 현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마코토짱(https://www.shogakukan.co.jp/)

 

트레이드 마크인 빨강과 흰색의 빠삐용 무늬 셔츠, 밝은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음악 활동도 하는 등 폭넓게 활약했습니다.

 

우메즈 카즈오(https://x.com/umezz_mg)

 

SF만화 '14세' 연재가 끝난 1995년 이후 만화 작품은 거의 발표하지 않았지만, 2018년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나는 진고'가 '영구히 남겨야 할 작품'으로 '유산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27년 만에 처음으로 101점의 연작 회화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나는 진구(https://www.shogakukan.co.jp/)

 

3. 우메즈 카즈오 작품세계

우메즈 카즈오는 치밀한 배경과 인물 묘사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미소녀 작화에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60년대 말에 화풍을 변해 한계를 느끼고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우메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이 미야자키 감독의 손으로 영상화를 바란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ㅣ 특히 '바람계곡의 나오시카' 주인공 나오시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팬도 많은데요, 특히 연예인이나 유명인 팬이 많습니다.대표적으로 추리작가 아야츠지 유키토는 공개적으로 그를 추앙하기도 했습니다. 만화가 야마자키 토오루, 나카가와 쇼코 등도 영향을 받았다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탤런트 니시카와 아야코, 싱어송 라이터 시바타 준 등도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