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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와 콘텐츠 투어리즘2: 료마전의 경제적 효과 NHK 대하드라마 중에서 콘텐츠 투어리즘의 관점에서 성공한 드라마 중에 하나가 2010년에 방송된 ‘료마전’이다. 이 드라마는 고치현에만 535억 엔의 경제적 효과를 낳았으며, 나가사키시에도 182억 엔으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하드라마 ‘료마전’의 성공비결과 콘텐츠 투어리즘에 미친 영향을 정리한다. 사카모토 료마: 일본 근대화 이끈 라스트 사무라이일본의 역사적 인물 가운데 널리 인기를 끄는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1835~19867)이다. 특히 일본 근대사에 끼친 영향을 적지 않다.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라스트 사무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일본 근대정치에 미친 영향은 주변 인물과 서간 등을 바탕으로 추측한 부분이 적지 않다. 그의 생애에는.. 2024. 2. 11.
대하드라마와 콘텐츠 투어리즘1: 대하드라마 효과 들어가며: 대하드라마드라마 가운데 콘텐츠 투어리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대하드라마이다. 역사과 드라마를 결합시킨 대하드라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생애를 장기간에 걸쳐 그린 역사드라마를 말한다. 방송은 대개 1년 정도이다. 대하드라마는 소설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역사를 다루는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시청률도 높았다. 인기와 지명도가 높은 만큼 이를 분석하는 연구도 많았다. 또한 무대가 되는 지역은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경제적 효과도 컸다. 이에 ‘대하드라마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대하드라마와 내셔널리즘, 콘텐츠 투어리즘대하드라마 연구자는 매년 주제가 시대적 이데올로기를 다루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가이미지 구축을 위한 도구로.. 2024. 2. 11.
스튜디오지브리와 성지순례 미야자키 하야오 들어가며: 스튜디오지브리 최근 애니메이션 성지순례는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튜디오지브리(Studio Ghibli, 이하 지브리)의 콘텐츠 투어리즘 전략을 살펴본다. 스튜디오지브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현재는 지상파방송사업자 NTV의 자회사이다. 설립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신은 1972년에 설립된 톱크래프트. 지브리는 설립자 중에 한명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으며, 그의 작품을 제작해 왔다. 성지순례의 새로운 양상지브리 첫작품은 1984년에 개봉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 애니메이션은 톱크래프트에서 제작했다. 디스토피아를 그린 이 애니메이션은 흥행수익 22.1억 엔을 기록했다. 이어 1986년에 ‘천공의 성 라퓨타’, .. 2024. 2. 9.
애니메이션 성지순례: '너의 이름은'과 히다시 들어가며: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은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으로 불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경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를 석권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예 일본식 단어를 그대로 차용해 아니메(Anime)라고도 한다. 전세계에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관련상품도 인기다.  시장규모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동영상협회에 따르면, 2022년에 전년대비 6.8% 늘어난 2억 9,277억 엔이었다. 2000년대 후반에 침체 경향이 보였지만, 2013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22년에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이 전년대비 11.1%나 증가한 1조 4,592억 엔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콘서트, 성우이벤트, 전시회, 캐픽터카페 등)는 전년보다.. 2024.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