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에서 10월부터 일요극장에 '바다에 잠든 다이아몬드'를 방송하기로 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배경은 군함도입니다. 우리에게는 편한 곳이 아닌데요, 군함도의 광산을 배경으로 일본의 고도 성장기를 상징하는 시기와 이후 잃어버린 30년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불편한 드라마입니다.
1. 바다에 잠든 다이아몬드
드라마 '바다에 잠든 다이아몬드'가 10월에 방송됩니다. TBS 일요극장은 그동안 '뷰티플 라이프', 'GOOD LUCK!', '한자와 나오키', '일본침몰', 'VIVANT' 등이 방송되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블랙 페앙 시즌2'가 방송되었습니다.
1955년부터 석탄산업으로 발전한 나가사키현 하시마섬, 군함도와 현대 도쿄를 무대로 벌어지는 70년에 걸친 사랑과 우정, 가족이야기라고 설명합니다. 전후 경제성장기에 꿈이 있고 활기가 넘친 시대와 풍요롭지만 꿈을 잃어버린 현대를 그린 드라마라는 건데요. 예고편부터 볼까요?
2. 출연진
주인공 텟페이 역은 카미키 류노스케인데요, 군함도 광부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에 고향애 돌아와 광업회사(아마도 미쓰비시 같아요)에 취업합니다. 밝고 정직한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그의 형 신페이 역은 사토 타쿠미, 텟페이를 좋아하는 아사코를 스기사키 하나가 맡았습니다.
군함도에 갑자기 나타난 리나 역은 이케다 이라이자, 텟페이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켄쇼 역은 시미즈 히로야, 과거를 가진 자유분방한 광업회사 딸 유리코 역은 츠치야 타오가 맡았습니다. 츠지야는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텟페이 : 카미키 류노스케
신페이 : 사토 타쿠미
아사코 : 스기사키 하나
리나 : 이케다 이라이자
켄쇼 : 시미즈 히로야
유리코 : 츠치야 타오
3. 제작진
각본은 노기 아키코가 맡았는데요, 그녀는 '언내추널', '코타키 형제와 사고팔고', 'MIU404', '펜스', 영화 '라스트 마일' 등 성공작은 내놓았습니다. 극본과 감독, PD가 최고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음악은 사토 나오키입니다.
이 드라마는 7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촬영 장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9월 1일 '블랙 페앙2' 제8화가 끝난 뒤에 티저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4. 불편한 드라마
드라마 '바다에 잠든 다이아몬드'가 불편한 이유는 그 배경이 되는 하시마섬,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던 곳인데다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수많은 조선인 등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against their will) 연행되어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당했다(torced to work)"고 발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고 일본 정부는 'forced to work'는 강제노동을 뜻하지 않으며, 조선인 징용은 국제법상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강제노역을 부인했습니다.
드라마 '바다에 잠든 다이아몬드'에서는 일본 고도 경제성장기인 1960년 전후에 군함도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각본가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역사적인 진실을 외면한 채 어두은 모습을 빼고 좋은 시절만을 뽑아서 드라마로 그렸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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