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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 엔화 약세 가속 닛케이 하락 통화공급량 최고

by Emeth Media 2024. 4. 11.

달러당 엔화 153엔 돌파, 34년 만에 최저

전날에 이어 4월 11일에도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한때 달러당 153.30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엔약세이다. 이날 발표된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아 엔화를 사들이려는 음직임에 나와 152엔대 후반으로 올랐다. 

 

스즈키 재무성 장관은 4월 12일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을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즈키 장관은 엔화가 달러당 153엔대로 떨어질 경우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국내 물가를 상승시킨다는 의미에서 기업과 소비자에 부담이 늘어나 부정적 영향도 생길 것이다. 외환이 일본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적확하게 분석해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외환시세는 펜더멘탈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재무관과는 상시 연락하며 시세 움직임을 기장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 지나친 움직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틀째 시장 움직임을 견제했다. 시장 개입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이하는 4월 11일 움직임이다.

일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4월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153엔을 돌파했다. 1990년 이후 34년 말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사자는 움직임이 강했다.

 

일본 재무성 시장개입 시사

스즈키 재무성 장관은 “지나친 움직임에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외환을 담당하는 재무성의 간다 재무관은 “반드시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변동은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코앞의 급하고 지나친 움직임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시장 움직임을 견제했다.

 

 

이들의 발언 때문인지 시장은 시장에서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을 하지 않느냐는 전망이 퍼져 엔시장은 달러당 152엔대로 물러섰다. 4월 11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152엔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 500포인트 하락 출발

한편 도쿄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4월 1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한때 전달보다 516.50포인트 하락한 3만 9090.68로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3.5% 상승, 현재 금리수준이 계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자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개장하자마자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에서 통화공급량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3월 통화공급량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596조 8,000억 엔이었다. 일본은행은 속보치로 통화지표 가운데 하나인 M3(현금과 은행 등 예금 통화)의 평균잔액을 발표했다. 잔액 증가율은 3개월 계속해서 같았다. 통화공금량은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