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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3년도 무역적자 5.9조엔, 3년 연속 적자

by Emeth Media 2024. 4. 17.

 

2023년도 무역수지 보도하는 NHK뉴스(출처: NHK)

 

1.  일본 2023년 무역적자 5.9조엔

 

일본 재무성이 4월 17일 2023년도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5조 8919억 엔, 우리돈으로 약 53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는 3년 연속이며,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해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언론이 재무성 통계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5조 8919억 엔이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102조 8982억 엔으로 사상 최고였다. 반도체 공급문제가 해소되면서 자동차 수출액이 17조 8771억 엔으로 30.2 늘어났다.

 

2. 무역수지 내역


재무성에 따르면, 수입액은 전년대비 10.3% 감소한 108조 7901억 엔이었다. 이는 원유와 LNG(액화 천연가스) 등의 수입 에너지 가격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이들 광물성 연료 수입액은 26.4% 감소한 26조 55억 엔이었다. 화석연료는 수입량에서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02조 8983억 엔이었는데 처음으로 100조 엔을 돌파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수지는 9조 1356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건설기계, 광산기계 등의 수출이 늘어나 흑자액이 37.8%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5조 9287억 엔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EU도 7219억 엔 적자였다. 대미 의존도가 커졌다고 할 수 있다.

 

2023년도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무역적자는 22조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도에는 적자폭이 73.3% 축소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는데 2023년에는 일단 급등세가 꺽였다는 분석이다.

 

3. 2024년도 전망

4월 들어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당 154엔대까지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등 중동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원유가격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무역적자는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수지와 함께 발표된 2024년 3월 무역수지는 3664억 엔 흑자였다. 월별 무역수지 흑자는 3개월 만이다. 미국에 자동차 부품 수출이 늘어나고, 대만에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수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 무역수지는 3794억 엔 적자였다.

 

4. Q&A

Q. 2023년도 평균 환율은? 

A. 재무성에 따르면, 2023년도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3.79엔이었다. 2022년도 135.05엔이었다.

 

Q. 현재 달러당 엔화 환율은?

A. 4월 17일 12시 25분 현재 달러당 154.63엔에서 154.65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