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lth+security

전염병 STSS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 일본 반응

by Emeth Media 2024. 3. 20.

STSS 확산

치사율 30%의 감염병이 일본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가 퍼지고 있다.

2024년 2월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81.8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에 30%를 차지한다는 뉴스와 함께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근데 글쓴이가 살고 있는 일본은 조용한 편이다.

왜 한국 언론과 소셜미디어는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아사히와 닛케이 보도

우선 연쇄구균성 독소쇼크 증후군(STSS)는 A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으로 불린다.

2023년에 역대 최고인 941명이 감염되었다.

 

2024년에 들어서도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돼 2월 11일까지 290명이 감염됐다는 것이다.

이는 2024년 1월 17일자 아사히신문과 2월 2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이다.

이들 신문은 치사율 30%, 식인 박테리아라고 소개하면서 손발이 괴사한다고까지 했다. 

 

 

「人食いバクテリア」報告数が最多 50歳未満の死者増 国が解析へ:朝日新聞デジタル

 「人食いバクテリア」とも呼ばれる劇症型溶血性レンサ球菌感染症の2023年の患者報告数が過去最多となった。急激に症状が進み、致死率は3割とされる。病原性や感染力の高い株が国内で

www.asahi.com

 

 

劇症型溶連菌の患者最多 致死率3割、感染力強い株確認 - 日本経済新聞

急速に症状が悪化し、致死率が3割とされる「劇症型溶血性レンサ球菌感染症(STSS)」の患者が2023年に過去最多の941人となった。感染力の強い株が国内でも確認され、今年も前年を上回るペ

www.nikkei.com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를 통해 감염된다. 비말이나 신체 접촉, 손발의 상처 등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고열과 인후통, 눈의 충혈,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치사율 30%의 근거

STSS는 한국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보도하는 치사율 30%의 식인박테리아인가?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그 모집단은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STSS로 진단받은 50세 미만 65명이며, 이중에서 21명이 사망했다.

이를 근거로 치사율 30%를 뽑아낸 것이다.

 

 

STSS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질병이다.

일본에서는 1992년에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매년 환자수는 100~200명 정도이다.

2019년에 감염자는 984명, 2023년에는 941명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국립감염증연구소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에 따르면, A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은 온대지역에서는 보편적인 질환이며, 아열대지역에서도 나타나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드문 질환이라고 소개한다.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감염자는 겨울에서 봄을 거쳐 늘어나 초여름에 정점에 이른다고 한다.

 

최근 감염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신속 진단키트가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김염율은 형제간에 가장 높아 25%이며, 학생 가운데 건강한 보균자는 15~3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고 소개한다.

잠복기는 2~5일이며, 이후 갑자기 발열과 전신 권태감, 인후통이 나타나며, 구토로 이어지기도 한다.

 

NHK STSS 감염상황MAP

NHK는 몇 차례 STSS를 보도했다.

도쿄와 후쿠오카, 야마가타 등에서 보건당국이 '유행경보'를 발령했다고도 보도했다.

3월 현재 의료기관당 감염자는 4.41명이다.

 

STSS 감염상황MAP(출처: NHK, https://www3.nhk.or.jp/news/special/infection/dashboard/a-rensakyukin.html)

 

지역별 감염자 수는 야야마카가 10.18명으로 가장 높다.

이어 홋카이도가 10.17명이다.

돗토리 8.84명, 후쿠오카 7.90명, 토야마 7.31명, 

도쿄는 3.35명, 오사카는 3.58명이다.

오키나와는 3.71이다.

 

지역별 STSS 감염수(출처: NHK, https://www3.nhk.or.jp/news/special/infection/dashboard/a-rensakyukin.html)

 

요즘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STSS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글쓴이가 살고 있는 오키나와에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현재 전염병 관련 발령된 '유행경보'는 없다.

 

오키나와 감염 상황(출처: NHK, https://www3.nhk.or.jp/news/special/infection/dashboard/a-rensakyuk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