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lth+security

일본 건강식품 홍국(붉은 누룩) 신장질환 유발 관련 제품 총정리

by Emeth Media 2024. 3. 27.

신장 질환 유발 4명 사망, 106명 입원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사망한 사람이 3월 28일 현재 2명이 늘어나 4명, 입원환자는 106명, 관련된 상담은 3,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사람은 모두 홍국(붉은 누룩)이 들어간 콜레스테롤 헬프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홍국(붉은 누룩)을 사용한 식품이 늘어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혹시 일본 여행 중에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거나 복용한 적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홍국(붉은 누룩)이 포함된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한 매실주와 두부 등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서는 공영 NHK와 민방의 뉴스를 중심으로 문제가 된 제품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콜레스테롤 헬프'(출처: NHK, www.nhk.or.jp)

 

홍국'붉은 누룩'을 섭취한 사람과 이를 진찰한 의사가 부작용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2024년 1월 중순이었다. 고바야시제약이 리콜(제품 회수)을 발표한 것은  3월 22일이었다. 고바야시제약은 건강식품이 원인으로 질환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가지 건강식품을 회수하고 섭취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나 건강식품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홍국(붉은 누룩) 원료가 자회사를 통해 판매되었고, 식품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식품업체는 부랴부랴 리콜에 나서게 되었다.

 

리콜 제품, 건강식품에서 주류과 식품 등으로 확대

고바야시제약은 3월 22일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포함된 세가지 건강식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은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건강식품이다. 고바야시제약은 자회사를 통해 52사에 홍국(붉은 누룩)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민방에서는 170사에 판매되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3월 25일에는 고바야시제약 이외에 주류와 식품으로 리콜이 확대되었다. 이후에도 건강보조식품, 매실주, 두부, 된장, 식초, 빵 등으로 리콜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고바야시제약 붉은 누룩 콜레스테롤 헬프 15일분, 30일분(紅麹コレステヘルプ15日分30日分 통신판매)
붉은 누룩 콜레스테롤 헬프 20일분(紅麹コレステヘルプ20日分)
나토 키나제 사라사라 GOLD(ナットウキナーゼさらさら粒GOLD)
나이시 헬프 콜레스테롤 헬프(ナイシヘルプ+コレステロール)
칸쿄세죠(甘強酒造) 붉은 누룩 매실주(紅麹梅酒)
타카라슈조(宝酒造) 우메하쿠바라조 PREMIUM 〈ROSE〉(松竹梅白壁蔵「澪」PREMIUM〈ROSE〉)
ZERO PLUS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는 치즈 센베이(悪玉コレステロールを下げるのに役立つ 濃厚チーズせんべい)
마메후쿠(豆福) 에비시오 아몬드(えびしおアーモンド) 등 13개 제품
키분식품(紀文食品) 국산 오징어 사용 오징어젓(国産いか使用いか塩辛) 등 2제품
오츠카식품(大塚食品) 거품 홍두부(あわ紅豆腐)
다케야(竹屋) 야케야 미소(タケヤみそ)

 

급기야 홍국(붉은 누룩)을 구입해 제품을 만든 기업에게 불똥이 튀었다. 이들 기업은 시판된 상품을 모두 회수하고 판매중단에 들어 갔다. 여기에는 두부, 된장, 빵, 과자, 음료수, 식초 등 다양하다. NHK가 3월 27일까지 정리한 홍국(붉은 누룩)을 사용한 건강식품, 주류, 식품 등은 다음과 같다. 혹시 일본을 여행하며 건강식품 등을 구입했다며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리콜 대상 상품(출처: NHK,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327/k10014403771000.html)

 

가장 먼저 사망한 사람은 홍국(붉은 누룩)이 들어간 기능성 표시 식품 '붉은 누룩 콜레스테롤 헬프'를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 사망했는데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신장에 있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사망한 사람도 신장에 손상을 입었다는 의사 소견이 확인되었다.

 

 

후생노동성은 고바야시제약이 리콜한 세가지 건강식품에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폐기명령 등의 조치를 강구하도록 통지했다. 고바야시제약 본사가 있는 오사카시는 상품회수 명령을 내렸다.

 

홍국(붉은 누룩)이란

홍국(붉은 누룩)은 쌀 등의 곡류에 누룩균의 일종으로 홍국균을 번식시켜 만들면, 옛날부터 식품 착색료 등에 이용되었다. 홍국의 '로바스타틴'(lovastatin) 성분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다양한 건강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홍국균에는 곰팡이독소로 알려진 '스트리닌'(citrinin)도 있어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홍국(붉은 누룩)이 포함된 건강식품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EU에서는 건강식품에 포함된 시트리닌의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고바야시제약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시트리닌 이외의 성분이 들어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며 의도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2014년 3월에 '홍국에서 유래한 건강기능식품에 주의'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며 EU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홍국(붉은 누룩)으로 발효시킨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부작용이 나왔다는 보고가 EU에서 나왔다며 그 사례를 소개했다. EU에서 시트리닌 성분 기준치를 정한 국가가 있으며, 프랑스는 의사와 상담을 권장하고 있고, 스위스에서는 홍국(붉은 누룩)이 포함된 식품이나 약품은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바야시제약 리콜 사이트

일본을 여행하며 건강식품 등을 구입했다며, 제조사 등을 확인하고, 홍국(붉은 누룩)이 들어간 건강식품이나 관련 제품이라면 버리거나 리콜해야 한다. 고바야시제약의 리콜 관련 사이트와 문의처는 다음과 같다.

 

 

紅麹関連製品の使用中止のお願いと自主回収のお知らせ(第4報) | 重要なお知らせ | 小林製薬

 

www.kobayashi.co.jp

 

NHK에서는 홍국(붉은 누룩)의 부작용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최신 뉴스는 다음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最新】小林製薬 紅麹問題で行政処分 死亡の2人は同製品摂取 | NHK

【NHK】「小林製薬」の「紅麹」の成分を含む健康食品を摂取した人が腎臓の病気などを発症した問題では2人目の死亡事例が明らかになって…

www3.nhk.or.jp

 

후생노동성에서도 3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식품으로 인한 건강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홍국(붉은 누룩)을 포함한 건강식품에 대해 고바야시제약에서 리콜을 시작했다며 제품을 구입한 사람을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신체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거나 보건소에서 상담하도록 권고했다. 

 

 

健康被害情報

健康被害情報について紹介しています。

www.mhlw.g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