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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security

일본 감염증 STSS 뎅기열 감염상황 최신정보

by Emeth Media 2024. 3. 25.

STSS 최신 감염 상황

신종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감염병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독성 쇼크 증후군(STSS)와 홍역, 독감 등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치사율을 과장해서 보도해 불안을 부추기기도 한다.

독성 쇼크 증후군의 경우,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에서 치사율 30%, 식인 박테리아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후 다른 언론에서도 비슷한 표현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NHK의 '감염상황MAP'

공영 NHK는 신종 코로나19를 비롯해 독감, 수족구병 등을 20개 감염증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는 '신종 코로나19와 감염증 의료정보'이다.

 

NHK 감염증・의료정보 사이트(출처: https://www3.nhk.or.jp/news/special/medical/)

 

NHK는 STSS를 극증형 용혈성 연쇄 구균 감염증(劇症型溶血性レンサ球菌感染症)으로 부른다.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집계를 바탕으로 '감염상황MAP'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3월 24일 현재 3월 14일 집계한 3월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광역지역별로 STSS 감염자 수를 지도로 표시하고 있다.

 

NHK의 STSS 감염상황MAP(출처: https://www3.nhk.or.jp/news/special/infection/dashboard/gekisyousei-rensakyukin.html)

 

이 기간동안 STSS 감염자 수는 모드 36명이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도쿄 근교 사이타마로 5명이다.

이어 나가가와와 아이치, 오키나와가 4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 이바라키, 치바, 기후, 미에, 교토가 2명씩이다.

1명이 감염된 현은 홋카이도와 후쿠시마, 군마, 도쿄, 사가, 와카야마, 도쿠시마, 에히메, 시가 등이다. 

 

STSS는 2024년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24년 3월 10일까지 47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941명이 감염되었는데 2024년에는 2개월 만에 그 절반에 이른 것이다.

 

 

도쿄도 올해 들어 STSS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3월 17일까지 88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3년에 감염자는 141명이었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40대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발 STSS 불안

최근 STSS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한국의 보도와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 거부 때문이다.

한국의 반응이 일본에 소개되면서 일본의 감염상황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

질병관리청에서 3월 22일 일본 여행자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3월 26일로 예정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평양 경기를 북한이 일본에서 치사율 30%의 감염병이 확산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북한은 3월 20일 평양 개최가 어렵다며 다른 곳에서 개최하도록 FIFA와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1일과 22일 일본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이 재차 확인했으며, 23일 FIFA는 일정상 여유가 없어 연기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지역적 편차가 크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지 감염정보를 꼼꼼히 챙겨야 할 것같다.

 

뎅기열 유행

NHK는 브라질에서 급증하고 있는 뎅기열(Dengue Fever)을 크게 보도했다.

3월 24일 브라질에서 2024년 들어 200만명 이상아 뎅기열에 감염되었으며, 이중 7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뎅기열은 모기가 전파하는 고열을 동반한 급성 열성 질환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는 감염증이다.

2023년에는 방글라데시에서 9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뎅기열 감염확산은 기후변동, 엘니뇨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매년 3억 9,000명이 감염된다고 한다.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유행한다.

 

한국에서는 없는 병이지만 해외 여행에서 감염될 수도 있다.

동남아시아 등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백신 접종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