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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security

일본 감염병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증상 치사율 감염 상황 총정리

by Emeth Media 2024. 3. 28.

요즘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홍역, 독감, 뎅기열 등 다양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19가 시들해지면서 새로운 감염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간단한 진단키트가 발달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중증 열성 열소판 감소 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감염된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사람간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보건전문가는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감염자, 2023년에 133명

일본에서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감염자는 2023년에 133명으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SFTS 감염환자는 2013년부터 집계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 48명이었던 감염환자는 2017년에 90명으로 늘었으며, 2019년에는 100명을 넘었다.

 

일본 SFTS 감염환자 추이(출처: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327/k10014403991000.html)

 

신종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었던 2020년에는 78명으로 한때 감소했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13년의 약 3배로 늘어났다.

 

SFTS 증상

SFTS는 진드기,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감염자는 2001년에 확인되었다. 참진드기는 일본이나 한국에 널리 분포하며, 크기는 2~3mm, 몸 색깔은 갈색빛이다. 

 

 

진드기에 물린 뒤, 1~2주 뒤에 40도가 넘는 고열이 나기 시작하고 식욕이 떨어진다. 구역질이 나오기도 하고 설시와 복통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외에 SFTS 증상으로는 두통과 근육통이 뒤따르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신경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피하출혈과 하혈 등의 출혈 증상이 나오기도 한다. 

 

SFTS  치사율

SFTS는 치사율이 11%~27%에 이른다. 특히 50대 이상 체력이 약하고 면역이 떨어지거나 기저실환이 잇는 경우에는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은 감염병이다.

 

 

혈소판 감소 증후군, 감염경로

감염은 진드기를 매개로 하지만 최근에는 사람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병원체는 야생동물의 몸속에 기생하는데, 그 피를 먹은 진드기 속에도 기생한다. 이러한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에게 물리면 감염이 된다. 특히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 여름, 가을에 많이 발병한다.

 

 

SFTS가 사람간에 감염된 살케는 한국과 중국에서 나왔다. 일본에서 사람간 감염이 확인된 것은 2024년 3월 19일이다.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사람간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4월에 SFTS에 감염된 90대 환자를 진찰한 20대 의사가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접촉한 히우 11일 뒤에 발열이 나왔다.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90대 환자와 같아 사람간 감염으로 판단했다.

SFTS 대책

주로 진드기는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진드기는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피부가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거나 모기약을 피우거나 구충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