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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과 투어리즘② 요코하마 '움직이는 건담' 아듀

by Emeth Media 2024. 4. 1.

 

Gundam Factory Yokohama

요코하마항의 야마시타(山下) 부두에 3년 넘게 전시된 '움직이는 건담'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Gundam Factory Yokohama는 건담 애니메이션 방송 4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움직이는 건담(출처: https://gundam-factory.net/gallery/contest/)

 

이 움직이는 건담은 2020년 12월에 공개를 시작해 요코하마항의 새로운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높이는 18미터로 '기동전사 건담'과 같다.

무게만 25톤이다.

팔과 다리 등 36곳의 관절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건담을 격납하고 정비하는 'Gundam-Dock'이다.

또한 특별관람 데크 'Cundam-Dock Tower'은 거대한 건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유료).

지난 3월 31일로 공개를 마치고 은퇴하게 되었다.

 

기동실험 스토리

기동실험은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RX78-2 건담이 사용되었다.

인류와 스페이스노이드의 전쟁에서 살아남았는데, 그 기체는 잃었다고 한다.

 

요코하마 야마시타 부두에는 건담 타입의 모빌 슈트로 보이는 부속품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다.

많은 엔지니어가 'Gundam Factory Yokohama'에 모여 이들 부속품을 연구하고 분석하고 재구축해 기체를 RX-78F00 Gundam으로 명명했다.

 

Gundam Factory Yokohama(출처: Gundam Factory Yokohama)

 

팔과 다리가 움직이는 건담은 기동실험과 연출시간이 8분 45초이다.

스탠바이 모드는 연출시간이 5분 20초이다.

연출에는 'The Beyond'(Luna Sea), 'Beyond The Time: 뫼비우스의 우주를 초월해'(Luna Sea)가 흘러나온다.

 

움직이는 건담은 두번이나 공개가 연장했다.

3년 3개월 동안 17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GUNDAM FACTORY YOKOHAMA GRAND FINALE

3월 31일 공개 종료일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팬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이벤트가 열렸다.

애니메이션 총감독을 담당한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감독은 "(대형) 조형을 실제 건설해 공학적인 문제를 실험할 수 있었다. 스태프 다수의 노력으로 프로젝트를 실험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GUNDAM FACTORY YOKOHAMA GRAND FINALE(출처: YouTube ガンダムチャンネル)

 

이날 고별행사에서는 손가락과 팔을 펴기도 하고 굽히는 모습, 발을 움직이는 등 마지막 기동훈련을 선보였다.

또한 드론 1,000대가 건담과 캐릭터 모습을 만들어 아쉬움을 대신했다.

 

 

이날 행사는 YouTube를 통해 무료 전송되었다.

건담 팬이라면 'GUNDAM FACTORY YOKOHAMA GRAND FINALE: To the New Stage'를 보시기 바란다.

 

GUNDAM FACTORY YOKOHAMA GRAND FINALE 무료 전송(출처: YouTube ガンダムチャンネル)

 

애초 2022년 3월에 종료할 예정이었는데, 팬들의 요청으로 두번 연장되었다.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움직이는 건담은 이제 해체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