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음원 랭킹. 2023년도에 가장 많이 듣고 부른 노래에 지불되는 저작권료 분배액 순위가 발표되었습니다. 2위는 HoneyWorks의 '귀여워서 미안'(可愛くてごめん)이었는데요, 1위는 어떤 곡일까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악곡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JASRAC이 발표한 자료를 정리합니다.
1. JASRAC상 TOP10
일본에 가장 많은 악곡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JASRAC(일본음악저작권협회)가 매년 저작권료 분배액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ASRAC은 랭킹에 들어간 작곡가와 작사가에게 JASRAC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1년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전송된 악곡,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 방송에서 가장이 이용된 노래라고 봐도 됩니다.
2위는 HoneyWorks의 '귀여워서 미안'이었습니다. 3위는 록밴드 [Alexandros]의 '섬광'이었습니다. 4위는 아이돌포의 '천재 바카본'이었습니다.
1위는 YOASOBI의 '아이돌'이었습니다. '아이돌'은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推しの子)의 오프닝 주제곡으로 발표되었는데요. 음악 프로젝트 유닛 요아소비(YOASOBI)의 곡입니다.
작사와 작곡을 담당한 Ayase는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YOASOBI는 최근에 다양한 만남과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데요,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이 악곡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악곡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곡가로서 너무나 행복하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매일 정진하겠다"는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아이돌'을 들어볼까요?
'아이돌'은 온라인에서 구독형 (subscription)으로 불리는 정액제 전송서비스와 동영상시청 등 '인터랙티브전송'을 통한 분배가 약 7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도 저작권 사용료 분배액 TOP10 | 1 | 아이돌 | YOASOBI |
---|---|---|---|
2 | 귀여워서 미안 | HoneyWorks | |
3 | 섬광(Dimension) | [Alexandros] | |
4 | 전재 바카본 | Idol Four | |
5 | Subtitle | Official HIGE DANdism | |
6 | 실데렐라걸 | King&Prince | |
7 | 믹스넛츠 | Official HIGE DANdism | |
8 | 원피스 BGM | (작곡가 다나카 코헤이) | |
9 | 기운 내 | 다케우치 마리야 | |
10 | 밤을 달리다 | YOASOBI |
해외 저작권관리단체로부터 납부된 저작권료가 가장 많은 곡에 수여하는 국제상은 TV 애니메이션 'NARUTO'의 BGM이 수상했습니다. 5년 연속으로 7번째 수상했습니다.
2. JASRAC의 음악저작권 분배액
음악 저작권료 분배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351억 엔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구독 등 온라인전송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콘서트나 노래방 이용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전송, 일본에서는 인터랙티브전송이라고 하는데요, 전년도보다 12.2%가 늘어난 465억 2,000만 엔이었습니다. 이는 전체 저작권료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성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어 콘서트와 노래방 등에서 지불되는 저작권료도 13.9% 늘어난 231억 4,000만 엔이었습니다.
3.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
JASRAC은 1939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 음악저작권 관리단체입니다. 음악(악곡, 가사)의 저작권을 가진 작사가와 작곡가, 음악출판사 등으로부터 복제권과 연주권 등의 저작권을 위탁받아 이용자에게 이용허락(라이센스)를 제공하고 이용료를 징수해 권리자에게 배분하는 일을 합니다.
관래작품수는 7,683만 곡에 이르며, 작품 데이터베이스(J-WID)에 공개된 관리작품수는 일본 국내 작품이 204만 곡, 해외 작품은 309만 곡입니다. 관리위탁수도 20,397만 건에 이릅니다. 해외에서도 128개 단체가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음악저작권 수입은 전년대비 6.3% 늘어난 1,371억 엔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중에서 저작권 사용료 분배액은 2022년도에 1,256억 엔이었으며, 2023년도에는 7.5% 증가한 1,351억 엔이었습니다.
JASRAC는 방송에서 악곡을 사용할 권리인 방송권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는 JASRAC의 허가를 얻어 사용하고 사용료를 지급합니다. 2021년에 방송사가 납부한 사용료는 279.8억 엔이었습니다. JASRAC는 8.5%를 공제한 뒤, 위탁자에게 배분합니다.
NHK와 민방은 JASRAC과 포괄적 이용허락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JASRAC는 방송사의 연간 방송수입의 1.5%를 방송사용료로 징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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